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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중소기업들의 축제인 세계중소기업연맹(WASME) 제17차 세계대회가 2006년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서울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아룬 아그라왈(Arun Agrawal·50) 세계연맹 사무총장은 2005년4월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울대회는 115개국에서 5000여명의 외국인이 참여하고 국내에서도 10만명 이상이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WASME 세계대회가 열리는 것은 지난 92년에 이어 두 번째다.

아그라왈 사무총장은 “서울대회에서는 ‘WASME 서울선언’(Seoul Declaration)이 채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선언에는 중소기업의 국제협력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그는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 중소기업들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서울대회에 대한 외부의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서울대회 기간 중에는 ▲중소기업 제품 박람회 ▲국제 채용 박람회 ▲창업 박람회 ▲투자 박람회 등 4개의 행사가 열린다. 대회 마지막 날인 2006년 4월 29일에는 국제기업인 마라톤대회도 열린다. 연맹한국연합회 박인복(朴仁福) 회장은 “서울대회의 경제적 기대효과는 29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